우즈벡국제결혼 풍습은 전통적인 이슬람 문화와 중앙아시아의 관습이 어우러진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. 현대에도 여전히 많은 가정에서 이러한 전통이 존중되고 있으며, 지역과 민족(우즈벡, 타지크, 카자흐 등)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. 아래는 대표적인 우즈벡 결혼 풍습의 전개 과정입니다:
1. 청혼
전통적으로 신랑 측 가족이 먼저 신부 집을 방문해 혼담을 꺼냅니다.
이를 소브칠라르라 하며, 보통 친척 어르신이나 중매인이 함께 갑니다.
양측이 마음에 들면 약혼이 성립되며, 이에 대한 의식도 치릅니다.
2. 약혼식
두 집안이 합의 후 작은 약혼 잔치를 엽니다.
보통 신랑 측에서 신부에게 선물(금, 옷, 향수 등)을 주며, 약혼을 공개적으로 알립니다.
3. 결혼 준비
신부 측 가족은 집을 장식하고, 결혼 지참금(지참물 포함)을 준비합니다.
신랑 측은 결혼 예물, 신혼집 마련, 혼례 비용 준비를 합니다.
특히 신부에게 주는 **‘칼린(보통 돈이나 귀금속)’**이라는 결혼 지참금 개념도 존재합니다.
4. 결혼식
보통 주말에 대규모 결혼식을 엽니다. 전통적인 음악, 춤, 음식, 축하객으로 매우 성대하게 진행됩니다.
하루 또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, 신랑 측 결혼식, 신부 측 결혼식이 따로 열리는 경우도 많습니다.